
프로야구 심판 금품수수 및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심판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는 28일 프로야구단 사장에게 돈을 요구해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KBO 심판 최 모(51) 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2013년 10월 15일 당시 두산 김 모 전 사장에게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두산과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이었고, 최 씨는 이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섰다. 사건이 불거진 후 최씨는 KBO에서 퇴출됐다.
김 전 사장은 지난달 3일 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최 씨가 사고합의금을 급히 빌려달라고 해 보내준 것일 뿐, 심판 매수나 승부조작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달 최씨와 함께 KBO의 은폐의혹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문체부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KBO는 두 사람의 금전 거래 정황을 지난해 8월에 인지하고도 수개월간 조사를 지연했고, 올해 3월 경고 조치만 내리고 비공개로 사안을 종결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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