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너클볼러’ R.A. 디키, 이번 시즌 후 은퇴 고려 중

입력 2017-09-24 0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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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디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고속 너클볼러’ R.A. 디키(43,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은퇴를 고려 중이다.

미국 NBC 스포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디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디키는 오는 2018시즌에 8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하지만 이 구단 옵션이 실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5년차의 디키는 통산 399경기(299선발)에서 2067이닝을 던지며, 120승 118패와 평균자책점 4.04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34경기(33선발)에 나서 233 2/3이닝을 던지며, 20승 6패와 평균자책점 2.73 등을 기록해 사이영상을 받았다.

기존의 너클볼러와는 달리 빠른 너클볼을 구사해 메이저리그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30경기에서 183 1/3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32 등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을 받은 2012년에 올스타로 선정됐고, 이듬해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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