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슈어저, ATL전 7K… 페드로 이후 첫 ‘4년 연속 +250K’

입력 2017-09-20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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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맥스 슈어저(33, 워싱턴 내셔널스)가 의미 있는 탈삼진 관련 기록을 작성했다.

슈어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스트라이크 83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이로써 슈어저는 지난 경기까지 246탈삼진에 이날 7탈삼진을 더해, 총 25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4년 연속 +250탈삼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같은 날 슈어저의 4년 연속 +250탈삼진 기록은 지난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후 처음 작성된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슈어저의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에서 17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25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슈어저는 사이영상 경쟁에 있어 중요한 이날 애틀란타전에서 퀄리티 스타트+의 호투를 펼친 끝에 승리했다. 워싱턴은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슈어저는 시즌 29경기에서 191 1/3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와 평균자책점 2.59 등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내셔널리그 1위의 기록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슈어저와 잭 그레인키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경기의 부진으로 사실상 경쟁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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