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스탠튼, 58-59호포 작렬… 60홈런 달성 보인다

입력 2017-09-29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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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8, 마이애미 말린스)의 시즌 60홈런 도달이 머지 않았다. 58호에 이어 59호 홈런을 터뜨렸다.

스탠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58호에 이어 59호 홈런을 터뜨리며, 60홈런 달성에 1개만을 남겼다. 스탠튼이 홈런 1개를 추가할 경우, 금지약물 시대 이후 첫 60홈런 타자가 된다.

스탠튼은 4회 애틀란타 선발 투수 훌리오 테에란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58호 홈런.

이어 스탠튼은 7회 내야안타를 때린 뒤 8회에는 애틀란타 구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역시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려 59호에 도달했다.

이로써 스탠튼은 지난 2006년 라이언 하워드(58홈런) 이후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에 올랐다.

또한 스탠튼이 60홈런을 달성한다면, 이는 금지약물과 관계없는 21세기 첫 번째 60홈런으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마지막 한 시즌 60홈런은 지난 2001년의 배리 본즈(73개)와 새미 소사(64개)가 기록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금지약물과 관련이 있다.

마이애미는 오는 30일, 10월 1일, 10월 2일까지 총 3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탠튼이 남은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탠튼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280과 59홈런 129타점 121득점 163안타, 출루율 0.376 OPS 1.012 등을 기록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날 스탠튼의 홈런 등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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