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마이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깨 부상으로 최근 수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마이크 마이너(30,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라디오인 610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마이너가 오는 2018시즌 선발 투수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너는 지난 201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204 2/3이닝을 던지며, 13승과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이너는 어깨 부상으로 2015시즌과 2016시즌을 모두 재활에 투자했다. 이번 시즌에는 구원 투수로 변신해 75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2로 제 몫을 다했다.
또한 마이너는 17개의 홀드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시즌 막바지에는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4세이브를 따냈다.
캔자스시티와 마이너 사이에는 2018시즌 10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있다. 마이너는 2016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2년 보장 금액 72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은 별도다.
마이너가 어깨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됐을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200이닝 가까이 소화해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