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총감독, 베트남 HAGL FC 부임 후 2연승

입력 2017-11-06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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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 FC (이하 HAGL FC)가 정해성 감독 부임 이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해성 총감독이 이끄는 HAGL FC는 지난 4일 오후 8시(한국 시각) 베트남 호치민 통낫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이공과의 V리그(베트남 축구 1부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후반 27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0분 미국 국적의 수비수 페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해성 총 감독 부임 이전까지 4연패에 빠져있었던 HAGL FC는 정 감독 취임 이후 2연승을 달리며 V리그 10위권 내에 진입했다.이날 승리는 구단 역사에서도 15년 만에 호치민 원정에서 HAGL FC가 승리를 거둔 의미 있는 경기였다.

취임하자마자 HAGL FC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낸 정해성 감독은 “내 역할은 크지 않다. 작은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하며, “선수들의 실력이 기대 이상이고, 좋은 선수도 굉장히 많아 내년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정해성 HAGL 총 감독은 단순한 감독직이 아닌, 1부리그에 위치한 최상위 팀을 포함해 HAGL FC 산하 유소년 클럽, HAGL JMG 아스날 아카데미까지 관리 감독하는 총감독이자 기술위원장으로서의 역할로 HAGL FC에 부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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