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외야’ 이디어, 은퇴설 정면 반박… “확실한 거짓”

입력 2017-11-27 11: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드레 이디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베테랑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35)가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은퇴 관련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각) 이디어가 자신의 은퇴 보도에 대해 “확실한 거짓”이라 언급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팬래그 스포츠는 같은 날 이디어가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이디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

앞서 LA 다저스는 이디어와의 2018시즌 1750만 달러 구단 옵션 실행을 포기했다. 이디어는 바이아웃 금액 250만 달러를 받는다.

LA 다저스와 결별한 이디어는 이제 FA 자격으로 새 소속팀을 찾아야하는 입장에 놓였다. 하지만 이디어는 지난 2년간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디어는 이번 시즌 단 22경기에서 타율 0.235와 2홈런 OPS 0.757 등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단 38경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12년차의 이디어는 오는 2018시즌에 36세가 된다. 지난 2년간의 출전 경기 수를 감안한다면, 향후 몸 상태를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에 은퇴와 관련된 소문이 계속해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이디어는 오는 2018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디어에게 메이저리그 계약을 안기는 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디어는 지난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LA 다저스의 중심 타자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한 차례 씩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