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스웨덴 대표팀 복귀? “월드컵 준비 됐다”

사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트위터 캡쳐.

[동아닷컴]

스웨덴의 상징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즐라탄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우리는 월드컵 준비가 됐다”는 글과 함께 스웨덴의 또 다른 전설 헨리크 라르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은퇴한지 10년 가까이 지나 헬싱보리IF 단장에 올라있는 라르손의 현역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즐라탄의 경우 아직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남아있다.

라르손과의 사진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즐라탄의 새 패들 테니스 센터 개장식에서 찍은 사진인데, 외신에 의하면 즐라탄은 이 자리서 “대표팀이 그립다. 문은 닫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20년 동안 뛰었다. 내가 빠진 대표팀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단지 명성으로 러시아에 가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즐라탄의 SNS 글이 단순히 농담으로 보이지만은 않는 이유다.

한편, 즐라탄의 대표팀 복귀가 실제로 성사될 경우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한국 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