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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위 수원을 상대로 리그 8연승과 4월 전승에 도전한다.
지난 25일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7연승과 함께 승점 24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2위 수원(현재 20점)과 승점차를 더욱 벌려 추격의 의지를 꺾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북은 ‘닥공’으로 수원을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강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출전으로 체력을 아낀 김신욱이 선발 출전해 높이의 우위와 탁월한 득점력으로 수원의 수비를 흔든다.
중원에서는 로페즈가 퇴장 징계로 이날 경기까지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재성, 이승기, 손준호, 신형민이 중원에 배치되어 공·수를 조율한다.
또 수비수에서는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고 있는 최철순-김민재-최보경-이용 포백 라인이 가동돼 7경기 연속 무실점에 나선다.
3∼4일 간격으로 쉴 틈 없이 경기를 치르며 지칠 대로 지친 전북은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K리그1 최고의 팀이라는 자부심과 정신력으로 이날 경기도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번 홈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둬 모든 팬들이 승리의 오오렐레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