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주니어, 더블A 평정… 정확성-파워-선구안까지

입력 2018-05-16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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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9)에게 마이너리그 더블A 무대는 좁은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15일(한국시각)까지 더블A 32경기에서 타율 0.405와 6홈런 38타점, 출루율 0.452 OPS 1.119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위 싱글A에서 기록한 성적을 이미 뛰어넘고 있는 것. 리그 수준이 상승했음에도 성적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올라갔다.

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시즌 내 게레로 주니어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 상황.

또한 간혹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더블A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는 선수도 있다.

다만 토론토는 아직 시간이 많다는 입장이다. 게레로의 나이는 아직 19세에 불과하고, 마이너리그에서 더 경험을 쌓아도 된다는 것.

게레로는 수많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갖추지 못한 선구안까지 지닌 만능타자. 이번 시즌 더블A에서 13볼넷-13삼진을 기록 중이다.

부친인 게레로의 타격 능력에 부족했던 참을성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자에게는 더 이상의 칭찬이 있기 어렵다.

채 20세가 되기도 전에 마이너리그를 박살내고 있는 게레로가 이번 시즌 어떠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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