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린드블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018년 야구의 본가 메이저리그의 화두는 타자의 발사각도와 이에 대응하는 투수의 땅볼 유도다. 돌이켜 보면 통산 빅 리그 355승 투수 그레그 매덕스(52)의 선택은 경이롭다는 표현도 부족하다.
매덕스는 20년 전부터 스테로이드를 복용해 울룩불룩 근육질을 자랑하는 타자들에게 땅볼을 유도하는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당시 그 누구도 타자의 발사 각도를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자들은 스테로이드 등 약물에 힘입어 타구를 열심히 하늘로 띄웠다. 홈런의 시대가 왔지만 매덕스는 굳건히 에이스의 자리를 지켰다. 매덕스는 빅리그 23년 동안 5008.1이닝을 던졌는데 홈런은 353개만 허용했다. 9이닝 평균 0.6개뿐이었다.
흡수력이 빠른 KBO리그 타자들도 타구의 발사각도에 주목하고 있다. KBO리그 홈런 숫자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다.
그러나 역주행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투수가 있다. 두산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조쉬 린드블럼(31)이다.
30일 경기 전까지 KBO에서 규정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수 중 중 땅볼/뜬공 비율이 가장 낮은 투수는 린드블럼으로 0.62를 기록 중이다. 상대한 타자의 타구 중 53개가 땅볼 85개가 플라이볼이었다.

두산 린드블럼. 스포츠동아DB
28명 중 땅볼/뜬공 비율이 0점대, 즉 뜬공이 더 많은 투수는 9명뿐이다. 그만큼 KBO리그 투수들도 홈런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자의 땅볼을 유도하는 투구를 하고 있다.
땅볼에 비해 뜬공 비율이 높은 린드블럼이지만 성적은 눈부시다. 11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에이스의 성적이다.
리그 최고의 안방마님으로 꼽히는 두산 양의지는 “린드블럼은 참 영리한 투수다. 대표적인 투수 친화적인 야구장 잠실에 최적화된 투구로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최대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고 한다. 좋은 투수다. 다양한 공을 던지는데, 각 구종 모두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린드블럼은 분명 시대를 역행하는 뜬공 유도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투구 중 54.9%가 포심과 컷 패스트볼이다. 커브와 포크, 체인지업 슬라이더는 물론 땅볼을 이끌어 내는 투심도 던진다.
가장 큰 장점은 홈런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공을 던져 뜬공을 유도하고 있는 점이다. 린드블럼의 한 이닝 평균 투구 수는 15.6개로 리그에서 23번째로 낮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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