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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프리시즌 라이트백 포지션 기용에 고충을 토로했다.
현재 프리시즌을 치르는 맨유 스쿼드 중에서 라이트백 포지션이 가능한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산 호세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허벅지 부상을 입은 이후 회복을 위해 영국으로 돌아갔다. 애슐리 영과 빅토르 린델로프는 월드컵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AC 밀란과의 경기 이후 무리뉴 감독은 “다르미안은 떠나고 싶어 한다. 선수가 떠나고 싶어 할 때라는 생각이기도 하다. 적절한 오퍼가 오면 선수를 놔주어야 하기도 하지만 분명히 어느 정도의 가격이 아니면 우리가 그를 데리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오퍼들은 금액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발렌시아는 부상을 입은 상황이고 프리미어리그 개막 때에도 부상 중일 수 있다. 달롯은 회복 중이다. 그도 시즌 시작에 준비가 안 될 수 있다. 영은 라이트 백에서 뛸 수 있지만 휴가 중이다. 린델로프는 또 다른 가능성이다. 라이트 백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다. 그는 다음 주에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맨체스터에 사람을 보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어 “다르미안이 떠나게 된다면 적절한 오퍼를 받을 때 떠날 것이다. 그가 머무른다면 난 정말 좋을 것이다. 머무른다면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AC밀란 전에 난 그에게 주장 완장을 주었다. 그는 멋진 선수이기도 하고 프로다. 항상 준비되어 있는 선수다. AC밀란에서 성장한 그에겐 주장이 된다는 건 의미가 있는 일이었을 것”이라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앙소니 마샬에 대해 “마샬은 아이가 생일을 맞았다. 그가 파리로 갔다는 소식을 3일 전에 들었다. 개인적인 이유이며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로서 그는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한 것이다.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9일 리버풀과 프리 시즌 매치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