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 피쳐’ 류현진, 마지막 등판서 ‘6이닝 1실점’ 역투

입력 2018-09-29 13: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빅게임 피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85개의 공(스트라이크 51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3개.

LA 다저스 타선은 2회 매니 마차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5회 저스틴 터너가 역전 2점 홈런을 날려, 류현진에게 3점을 선물했다.

류현진은 2회 닉 헌들리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통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류현진은 4회에는 수비 실책과 피안타 2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역시 병살타를 유도하며 1-1 동점 상황을 유지했다.

또한 류현진은 3-1로 앞선 마지막 6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날 경기 3번째 병살타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소화한 뒤 시즌 7승 요건을 채운 상황에서 마운드를 떠났다.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1.97까지 하락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5경기에서 82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7과 탈삼진 89개를 기록했다.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서지 못했으나, 지난 8월 복귀한 뒤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더 잘던졌다.

이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러 팀에서 류현진에게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요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