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혁.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수원 삼성의 수문장 라인에 변화가 생긴다.
이임생(48)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수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골문을 책임진 신화용(36)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 지난달 초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기로 합의한 가운데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신화용의 새 둥지는 강원FC가 유력하다.
수원이 계약연장에 크게 의지를 보이지 않은 반면, 강원은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신화용의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지난해 8월 강원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49) 감독이 적극적으로 구애의 손짓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역시 기존 골키퍼 이범영(30)의 일본 J리그 재진출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 대체할 자원이 반드시 필요한 입장이다. 이범영은 사간 도스를 비롯한 복수의 J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고, 지난 2년 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신화용의 K리그 통산기록은 337경기 356실점이다.
수원은 신화용의 공백을 K리그2 대전 시티즌에서 뛴 박준혁(32)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경남FC·대구FC·제주 유나이티드·성남FC를 두루 거친 박준혁은 군 복무(K3 포천시민구단·2016~2017)를 마치고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대전 골문을 지켰다. 특히 최하위권을 헤매던 대전이 반전한 배경에는 눈부신 선방 쇼를 펼친 박준혁의 활약이 있었다. K리그 기록은 181경기·203실점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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