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벌랜더, HOU서 은퇴?… 연장계약에 긍정적

입력 2019-01-28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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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활에 성공한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36)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은퇴하게 될까? 연장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벌랜더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벌랜더는 지난 27일 휴스턴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팬 행사에 참석해 휴스턴과의 연장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오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벌랜더는 휴스턴과의 연장계약에 분명 긍정적인 뜻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벌랜더는 휴스턴과의 연장계약에 대해 “아직 구단과 구체적인 제안이 오간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휴스턴과 벌랜더는 오는 2019시즌까지 계약 돼있다. 2019시즌 연봉은 2800만 달러. 이 가운데 800만 달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부담한다.

벌랜더는 2020시즌에 37세가 된다. 따라서 연장계약을 체결하더라도 3년 이상의 장기계약은 나올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볼 수 있다.

만약 2년을 넘는 연장계약이 나온다면, 벌랜더가 휴스턴에서 선수 은퇴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15년차를 맞이하는 벌랜더는 지난해 34경기에서 214이닝을 던지며, 16승 9패와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의 성적. 휴스턴 이적 후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부활로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고 볼 수 있다.

벌랜더는 지난해까지 통산 419경기에서 2759이닝을 던지며, 204승 123패와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706개다.

통산 7차례 올스타 선정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사이영상,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이 있다. 또한 사이영상 투표 5위 안에 7차례나 들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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