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자원봉사자 3000여명 선발

입력 2019-05-02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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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진제공|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이 최종 선발됐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는 2일 “대회 기간 국내외 손님맞이에 나설 자원봉사자 312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대학생과 주부, 90세 노인과 군인,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까지 각계각층에서 고루 선발됐다.

자원봉사자는 2차에 걸쳐 신청을 받았고, 지원자 9376명을 대상으로 광주와 전국 7개 권역을 순회하며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했다. 대규모 스포츠 국제 이벤트인 만큼 전체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832명을 외국어 통역 담당으로 선발했다. 영어가 67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어와 일본어가 각각 48명, 35명이고 프랑스어 20명이다. 그 밖의 언어군은 51명.

특히 수준 높은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선대 외국어대학 및 글로벌 교육선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는 등 외국 선수단과 임원진, 해외 미디어 응대에 만전을 기했다. 외국인 자원봉사자는 신청자 247명 중 국제대회 봉사경력과 언어능력, 참여 적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외 거주자 25명과 국내에 거주하는 46명을 뽑았다.

더불어 여수해양엑스포공원에서 열릴 오픈워터 경기 자원봉사자는 여수시민 180명을 선발함으로서 여수 주민들에게도 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이달부터 활동 분야에 필요한 직무 교육을 받으며 통역, 의전, 시상 등 31개 희망 직종에 따라 각 경기장과 선수촌, 공항, 역 등에 배치된다. 자원봉사자 공식 발대식은 27일 열린다.

이용섭 위원장은 “국제대회의 성공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적극적인 활동에 달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수영대회는 자원봉사자 이외에 조직위 200여명, 정부 및 지자체 지원 700여명, 단기고용 100여명 등 약 4000여 명이 대회 운영요원으로 활동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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