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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권의 승률 팀이 올해는 4위다. 반면 지난해 꼴찌보다 낮은 승률의 팀만 4개다. 벌써 1, 2부로 갈린 듯한 KBO리그의 양극화 현상이다.
지난해 9위 KT 위즈와 10위 NC 다이노스의 순위는 시즌 최종전에서야 결정됐다. 근래 보기 드문 ‘탈꼴찌 경쟁’이었다. 자연히 승률은 KT 0.418, NC 0.406으로 단 1푼2리 차이에 그쳤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꼴찌 팀이 승률 4할대를 기록한 시즌이었다. 전문가들은 “승률로 따졌을 때 선두가 6할대 초반, 최하위가 4할대를 유지한다면 재미난 시즌”이라고 강조한다. 일종의 평준화인 셈이다.
사실 평준화 시즌이 흔하진 않았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37년 역사에서 모든 팀이 승률 4할 이상을 기록한 건 단 11번에 불과하다. 2010년대로 범위를 좁히면 2012년과 지난해, 두 번뿐이다. 어느 한 팀씩은 꼭 레이스에서 뒤떨어지며 리그의 흥미를 떨어뜨렸다는 의미다.
반대로 시즌 승률 4할을 밑도는 팀이 여럿인 사례도 드물다. 두 팀이 시즌 승률 4할 미만을 기록한 건 총 7차례(1986, 1988, 1990, 1993, 2008, 2010, 2017)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두 팀까지가 최다였을 뿐, 세 팀 이상이 3할대 언저리에 머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올 시즌이 더욱 특이하다. 1일까지 팀당 32경기 안팎을 치른 현재 3할대 승률 팀은 무려 4팀이다. 7위 롯데 자이언츠(0.387), 8위 삼성 라이온즈(0.355), 9위 KIA 타이거즈(0.333), 10위 KT(0.303)가 그 주인공이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4할 미만 승률 팀 역대 최다 신기록이다.
일시적인 부진이라고 할 수도 없다. 롯데는 4월 10일 5할 승률이 붕괴된 뒤 줄곧 3할대 후반~4할대 초반 승률에 머물고 있다. 삼성 역시 최근 12경기 3승9패로 5할은커녕 4할 승률도 멀어 보인다. 2010년 이후 9년 만에 9연패 사슬에 빠졌던 KIA도 아직 그때 잃은 승패마진 회복이 요원하다. KT는 더욱 심각하다. 접전 상황에서 무너지는 패턴의 반복으로 체력과 분위기마저 뚝 떨어졌다. 승률 0.303은 구단의 기대치와 너무 다른 방향이다. 2002년 롯데(0.265) 이후 17년 만에 2할대 승률 팀이 탄생할 가능성까지 솔솔 올라오고 있다. 특정 팀이 10경기에서 3승도 장담할 수 없는 2할대 승률이라면 리그 전체에 악재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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