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번째 멀티골 부산 이정협의 부활 선언

입력 2019-05-06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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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정협. 사진출처 | 부산아이파크 페이스북

잊혀졌던 스트라이커 이정협(28·부산 아이파크)이 부활하고 있다.

이정협은 어린이날이었던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0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2골을 책임지며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협은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며 K리그2 득점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13일 아산 무궁화전(2골), 21일 안산 그리너스전(1골)에서 연속 골을 터트렸던 그는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확실히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이정협은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임대생활을 떠났지만 부상 등으로 별다른 활약 없이 부산으로 복귀했다. 2017년 부산에서 활약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이뤄낸 직후였지만 결국 J리그 적응에 실패했고, K리그로 돌아왔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는 그가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내고 있다.

한 때 A대표팀에 발탁돼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고, 2016년 울산 현대로 임대 이적해 K리그1도 경험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이뤄내진 못했다. 30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7년 부산에서 살아나는 듯 했지만 지난해 거의 빈손으로 1년을 보내야 했다.

이정협은 이미 5골을 터트리며 빠른 득점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에도 도전해볼만 한다. 부산 조덕제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한다는 부분도 이정협이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정협이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개인 부활과 함께 부산의 승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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