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조던 스피스와 토니 피나우, 짐 퓨릭 등 5명이 형성 중인 2위 그룹을 2타 차이로 따돌렸다.
대회 둘째 날을 선두에게 1타 모자란 공동 2위로 마쳤던 케빈 나는 이날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1번 홀에서 티샷과 세 번째 샷이 연달아 벙커로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다만 13번 홀 버디로 1타를 다시 줄이면서 3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쳤다.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의 통산 2승 달성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케빈 나는 경기 후 “작전은 항상 우승이다. 오늘처럼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