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페드로이아, 이대로 끝?… “다시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입력 2019-05-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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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페드로이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작은 키로도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작은 거인’ 더스틴 페드로이아(36,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대로 은퇴하게 될까?

미국 보스턴 지역 라디오 WEEI는 28일(이하 한국시각)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페드로이아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페드로이아는 다시 뛸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짧은 답변이지만, 자신감을 잃어버렸음을 알 수 있다.

앞서 보스턴은 28일 무릎 부상을 당한 페드로이아를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페드로이아는 지난 4월 19일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랜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열흘도 걸리지 않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이에 페드로이아는 다시는 주전 선수로 복귀하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제는 주전 선수로의 복귀가 아닌 선수 생활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페드로이아는 보스턴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 14년 동안 보스턴에서만 뛰었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전성기에는 매우 뛰어난 2루수였다.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도 4번 받았다. 또한 2007년과 2013년에는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페드로이아는 2017시즌을 기점으로 급격한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복귀도 요원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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