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 셸비 밀러, 결국 텍사스서 방출… 최근 4년 ERA 6.89

입력 2019-07-05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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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불운의 대명사로 불릴지언정 투구 실력은 인정을 받았던 셸비 밀러(29)가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다.

텍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선발 투수인 밀러를 최종 방출했다고 전했다. 방출 대기 조치를 취한지 사흘 만이다.

이제 밀러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단 최근 밀러의 성적을 본다면, 쉽게 새 소속팀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밀러는 지난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오른 2013년, 밀러는 31경기에서 173 1/3이닝을 던지며 15승와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이후 밀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겨 2015년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17패로 리그 최다 패를 기록했으나, 200이닝을 넘게 던졌다.

또 밀러는 2015시즌에 평균자책점 3.02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까지 선정됐다. 불운한 투수였지만, 뛰어난 선발 투수임에는 확실했다.

하지만 밀러는 이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하면서 몰락했다. 최근 4년간 단 18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부활을 다짐했으나 19경기(8선발)에서 44이닝을 던지며, 1승 3패와 평균자책점 8.5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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