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BC 스카우팅 리포트의 힘… 김광현도 ML진출

입력 2019-12-20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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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캡처

김광현.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캡처

[동아덧컴]

지난 2009년 작성된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스카우팅 리포트. 이는 야구 역사에 남을 스카우팅 리포트로 남을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과 2년-최대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장 금액은 800만 달러.

김광현이 받는 연평균 400만 달러를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구원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로 보고 데려갔다고 할 수 있다.

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의 5번째 선발 투수로 올리기도 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광현을 인정한 것.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함께 화제가 된 것은 지난 2009년 WBC 스카우팅 리포트. 여기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여러 선수의 이름이 담겨져 있다.

우선 1위에는 다르빗슈 유가 있으며, 아롤디스 채프먼과 이와쿠마 히사시, 다나카 마사히로가 2~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류현진은 5위.

또 쿠바의 특급 선수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비롯해 아오키 노리치카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6~8위에 올랐다. 김광현은 9위.

김광현에 이어 10위는 나카지마 히로유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선수는 히로유키다. 미국 무대에는 진출했으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따라서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예상대로 5선발 자리를 차지할 경우 이 스카우팅 리포트 더욱 그 위력을 자랑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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