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 충격

입력 2020-01-27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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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이자 최고 명문 구단 LA 레이커스의 상징과도 같은 코비 브라이언트(42)가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 현지 매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언트가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한 헬리콥터에 탑승했다가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고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전후에 발생했다.

사고가 난 헬리콥터에는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헬기는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서 약 48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미국 연방항공청 대변인은 “사고 헬기 기종은 시코르스키 S-76기이며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NBA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로 활약했다. 마이클 조던과 포지션이 같고, 플레이 스타일까지 비슷해 비교가 되고는 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6년 NBA에 데뷔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A 레이커스의 통산 5번의 NBA 우승을 이끌었고 11번이나 올 NBA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또 2008년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2009년과 2010년에는 NBA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또 무려 18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통산 3만 3643점을 기록해 현재 통산 득점 부문에서 4위에 올라있다. 지난 26일 르브론 제임스가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새로운 3위로 올라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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