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탈출’ 마에다, 노예 계약 해방?… 선발 확보 유력

입력 2020-02-06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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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삼각 트레이드로 LA 다저스를 떠난 마에다 켄타(32, 미네소타 트윈스)가 지긋지긋한 노예 계약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5일(한국시각) 무키 베츠(28)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베츠와 함께 데이빗 프라이스(35)가 LA 다저스로 향한다.

또 마에다가 미네소타로 간다. 보스턴은 LA 다저스에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유망주 세트를, 미네소타에서는 오른손 투수 브루스데르 그래트롤 얻는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물론 베츠와 프라이스의 LA 다저스 이적. 하지만 이와 함께 마에다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해 노예 계약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마에다는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8년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는 사실상 노예 계약이나 크게 다름없는 조건.

선발 등판 횟수와 이닝 수에 대한 인센티브 조항이 대단히 세부적으로 나뉘었다. 선발 등판 보다는 구원 투수로 나설수록 받는 연봉이 적다.

마에다는 선발 투수로 뛰고 싶어 했으나 LA 다저스는 왼손 타자 상대 지표 등을 이유로 구원 투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이에 마에다는 팀 공헌도에 비해 많은 연봉을 받지 못했다. 물론 이는 계약의 최종 결정권자인 마에다의 잘못이나, LA 다저스의 기용법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제 마에다는 LA 다저스를 떠났다. 미네소타에서는 선발 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는 마에다가 문제로 지적된 왼손 타자 상대와 5이닝 이후의 모습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마에다가 노예 계약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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