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코로나19’ 투병 중인 팬에 ‘개막전 시구’ 제안

입력 2020-03-19 0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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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최소 5월 중순까지 연기된 가운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일찌감치 2020시즌 개막전 시구자를 정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가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팬에게 개막전 시구를 약속하며 완치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저스틴이라는 이 팬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오클랜드 모자를 쓴 채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이 팬은 “평소 당뇨병이 있긴 했지만 잘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나를 박살내고 있다. 다들 바보처럼 굴지 말고 집에 있기를”이라고 전했다.

이를 본 데이브 카발 오클랜드 사장은 “빨리 낫기를 바란다. 구단 전체가 당신의 쾌유를 기원한다. 팔 상태는 어떤가?”라며 저스틴에게 개막전 시구를 제안했다.

저스틴은 순식간에 팔로워가 급증하며 SNS 상에서 스타가 됐고, 오클랜드 구단의 개막전 시구 제안에 감사를 표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3일 시범경기 중단과 2020시즌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개막전은 빨라야 5월 중순에나 열릴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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