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황희찬 집중 조명 “피르미누와 비슷, 손흥민과 비교 불가피”

입력 2020-07-09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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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황소’ 황희찬(24)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희찬을 집중 조명하며 관심을 보였다.

앞서 라이프치히는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현지 언론은 황희찬의 이적료를 1400만~1500만 유로(약 190억~202억원)이라고 전했다.

이적 발표 후 라이프치히 구단은 구단 SNS를 통해 한국어로 “국산 황소 황희찬 이적 완료”라는 문구를 전하며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이번 시즌 34골을 기록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등번호 11번을 이어 받는다.

분데스리가는 9일 공식 홈페이지에 “황희찬은 누구인가?”라는 장문의 글을 메인에 게재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가장 최근에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선수인 황희찬은 스타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빈자리를 부분적으로 메울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 글에서 분데스리가는 “2015년 1월 잘츠부르크의 관심을 받아 포항에서 이적한 황희찬은 처음에는 2군 경기를 뛰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유럽 대회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증면했다. 이후 함부르크에 임대도 20경기 2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38경기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124경기 45골 28도움을 기록한 뒤 잘츠부르크를 떠났다”고 소개했다.

비슷한 선수로는 리버풀의 로베르토 피르미누를 꼽으며 “횡희찬은 챔피언스리그 겡크 전에서 제 몫을 다 했고 리버풀 전에서도 버질 판 다이크를 흔들며 재주와 유연성을 보였다. 투톱이나 스리톱의 일원으로 라인을 이끄는 것을 좋아하고 수비수를 떨칠 수 있는 기술이 한두 개 있다. 양발을 쓰는 것이 편안하고, 공간을 파고드는 속도가 폭발적이다. 이전에 피르미누가 그랬던 것처럼 분데스리가 수비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에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손흥민과 비교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황희찬은 이미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들을 상대로 활약을 해왔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골을 터트리며 독일과 조별리그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라이프치히의 동료 루카스 클로스터만, 바이에른 뮌헨의 슐레, 글라드바흐의 마티아스 귄터 등이 독일의 수비진을 이뤘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독일을 2-0으로 꺾는 것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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