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키움 승리-NC 패배’ KBO리그 선두다툼 본격화!

입력 2020-09-03 2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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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역전 홈런을 날린 LG 박용택이 경기 종료 후 비접촉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LG 트윈스에는 아직 박용택(41)이 있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8회 2사 1·3루서 터진 박용택의 역전 3점홈런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LG는 57승2무40패로 선두 NC(57승2무36패)와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극적 승리였다. LG는 3-5로 뒤진 8회 2사 1루서 유강남의 평범한 뜬공을 NC 유격수 노진혁이 놓치는 바람에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박용택이 문경찬의 4구째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시즌 2호)으로 연결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고우석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애런 알테어~노진혁~강진성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에선 2위 키움 히어로즈(61승41패)가 한화 이글스(26승1무69패)를 6-5로 꺾고 선두 NC를 0.5경기차로 추격하며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키움 이정후는 3회 결승 3점홈런(15호)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6위 KIA 타이거즈는 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3연승으로 50승(45패) 고지를 밟았다. 2연패에 빠진 7위 롯데(47승1무45패)와 격차도 1.5경기로 벌렸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은 7이닝 3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1회 결승 솔로홈런(13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11-10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9-10으로 뒤진 8회 1사 1루서 김상수의 3루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에선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6-2로 꺾고 5위(51승1무43패)를 지켰다.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6안타 4볼넷 2삼진 2실점으로 9승(5패)째를 거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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