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헨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구위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리암 헨드릭스(31,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헨드릭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주는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헨드릭스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25 1/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1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7개.
최고 100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헨드릭스는 이번 시즌 평균 96.1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8시즌까지는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헨드릭스는 지난해부터 패스트볼 구속이 상승하며 놀라운 투수가 됐다.
앞서 헨드릭스는 지난 2011년 평균 90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지난해에는 96.5마일의 강속구를 뿌렸다. 구속의 차이가 성적의 변화를 일으켰다.
헨드릭스는 이번 월드시리즈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최고의 구원 투수로 선정된 만큼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