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스포츠동아DB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9일 “오릭스 버펄로스가 2021시즌 외국인타자로 로하스를 영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일본 내 타 구단도 영입작업에 나설 수 있어 쟁탈전은 필연적”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구단들은 올 시즌 후 외국인선수들을 대거 교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니치 드래건스도 2년간 181경기에서 타율 0.323, 22홈런, 102타점을 올린 핵심 외국인타자 소이로 알몬테와 재계약 불가를 결정한 바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로하스는 2017시즌 도중 KT로 이적한 뒤 급성장한 파워히터다. 공격뿐 아니라 뛰어난 수비력까지 자랑한다”며 “오릭스의 경우 외야진에 국가대표 요시다 마사타카 외에 확실한 고정 자원이 없어 로하스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하스는 KBO리그 통산 51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1(1971타수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47홈런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