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등 코로나 확진 태극전사들, 26일 전세기로 입국

입력 2020-11-22 12: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오스트리아 숙소에 머물고 있는 국가대표팀 선수 및 스태프를 이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전세기는 24일 정오 오스트리아로 간 뒤 다음날인 25일 정오(현지시간) 선수단을 태우고 출발해 26일 오전 6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전세기는 축구협회의 공식 파트너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77-200ER이고, 비용은 축구협회가 부담한다.

이번 전세기에는 조현우(울산 현대), 이동준·김문환(이상 부산 아이파크), 나상호(성남FC) 등 선수 4명과 스태프 3명 등 확진자 7명과 밀접 접촉자 8명이다. 황인범(루빈카잔)은 소속팀에서 복귀를 원해 23일(현지시간) 추가 검사를 받고 향후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인원은 감염방지를 위해 방호복과 마스크, 글러브 등 개인보호 장비(PPE)를 착용하고 탑승한다.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함께 항공기를 타고 귀국할 경우 발생할지도 모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방호복을 입기로 했다. 또 확진자 치료와 방역 경험이 있는 의료진도 이번 전세기에 동행한다. 축구협회 홍명보 전무는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면서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트리아에 남아있는 확진자 8명 중 5명은 현재 약제로 조절이 가능한 상태로 대표팀 주치의가 관리 중이다. 또 오스트리아 현지 의료진의 진찰을 통해 현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