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선발투수 플렉센(왼쪽)-NC 선발투수 구창모. 스포츠동아DB
정규시즌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한국시리즈(KS). 물론 운 등의 외부요소도 있지만 한 시즌 가장 강력했던 팀들이 격돌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올해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KS가 연일 뜨거운 명승부를 연출하는 것도 정점에 오른 두 팀의 기량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콘셉트를 뜯어보면 평균의 함정이 느껴진다. 144경기 장기 레이스에서 압도적 수비를 앞세워 성적을 낸 NC가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팀 타율 1위의 강력한 두산 타자들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양 팀 감독들도 의외의 지점에서 발목을 잡히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NC는 KS 4경기에서 7실책을 범했다. 박석민(2개), 박민우, 노진혁 등 1루수를 제외한 내야수 전원과 포수 양의지, 외야수 애런 알테어에 투수 김영규도 한 차례씩 실책을 저질렀다. NC는 정규시즌 수비효율(DER)에서 0.693으로 1위였다. 기본적으로 박민우, 노진혁, 박석민의 내야진은 수비에서 역량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KS 들어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도 “사실 단기전은 작은 부분에서 갈린다. (노)진혁이나 (박)민우, (양)의지 등 센터라인에서 좀더 잡아줘야 한다. 그 부분만 잘 돼도 좋은 경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아쉬워했다.
반대로 두산은 타자들의 길어지는 침묵에 울고 있다. 두산은 정규시즌 팀 타율 0.293(1위), OPS(출루율+장타율) 0.792(3위)의 강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선수들의 가을 DNA도 풍부하다. 단기전에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며 실투를 놓치지 않는 것이 두산 타자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KS 들어 팀 타율은 0.228, OPS는 0.675에 불과하다. 물론 좋은 투수들만 나오는 단기전에서 타격에만 의존할 순 없다. 그럼에도 NC가 팀 타율 0.302로 고른 활약을 보이는 것과 대조된다.
주축타자인 김재환(타율 0.063), 박건우(0.083), 박세혁(0.143), 오재일(0.143), 허경민(0.200) 모두 고전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4차전 선발라인업에서 박건우를 제외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사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를 모두 교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김 감독은 “불펜이 흔들리면 안 쓰면 그만이다. 하지만 타자들은 다르다. 계속 나가야 하는데 3, 4차전 타격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 그게 가장 고민”이라고 밝혔다.
23일 5차전 선발투수는 NC 구창모와 두산 크리스 플렉센이다. 2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바 있는 매치업이다. 하지만 NC의 수비와 두산의 타선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이들의 호투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익숙함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는 양 팀이다.
고척|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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