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 사진캡처|부산 아이파크 SNS
부산은 “젊고 강한 팀으로 변하기 위해 유럽 선진 축구시스템을 경험한 인재를 발탁했다. 페레즈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전문 지도자로 유스부터 국가대표팀까지 두루 경험했다. 팀이 변화하고자 하는 방향에 최적화된 지도자다”라고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페레즈 감독은 비자 발급이 마무리되면 입국한다.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부산은 이안 포터필드 감독~엔디 에글리 감독(2006~2007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외국인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페레즈 감독은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인연이 깊다. 그는 벤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로 재직하며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을 도왔다. 페레즈 감독은 “K리그에서 전통을 가진 부산이라는 팀을 맡아 기쁘다.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 명문구단 부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올해 K리그1(1부)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은 K리그2(2부)에서 경쟁해야 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