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5,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격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2일(한국시각) 텍사스가 카이너-팔레파를 오는 2021시즌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지난 2009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엘비스 앤드러스를 기용했다. 하지만 최근 앤드러스의 타격 성적은 매우 좋지 않다. 이에 대안이 필요한 것.
단 카이너-팔레파의 타격 성적 역시 좋지 않다. 카이너-팔레파는 지난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280과 3홈런-10타점, 출루율 0.329 OPS 0.699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9년 텍사스의 1라운드 지명 선수 조쉬 영(22)의 자리 마련을 위한 포지션 이동이라는 주장도 있다. 영은 3루수다.
메이저리그 3년차의 카이너-팔레파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2018시즌 포수, 2루수, 3루수, 유격수로 출전하는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
지난 시즌에는 3루수로 44경기, 유격수로 15경기에 나섰다. 카이너-팔레파는 지난 시즌 3루수 부문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카이너-팔레파의 유격수 이동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앤드러스는 비싼 백업 선수로 전락할 전망이다. 앤드러스의 보장 계약은 2년-2850만 달러가 남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