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늦둥이 득남…세 아이 아빠

입력 2021-01-05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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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45)이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승엽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늦둥이가 드디어 나왔다. 세 아들의 아빠가 됐다”며 갓 태어난 아들의 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이승엽은 2002년 1월 이송정(39) 씨와 결혼해 선수시절 아들 은혁, 은준 군을 얻은 바 있다. 아내 이송정 씨와 두 아들은 이승엽의 경기를 보기 위해 종종 야구장을 찾기도 했다. 2017년 10월 3일 열린 그의 은퇴경기 때는 온 가족이 함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화제가 됐다. 이승엽은 선수로서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가족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치렀고, 이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리며 다시금 ‘홈런왕’의 면모를 뽐냈다.



이승엽은 은퇴 후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을 차려 유소년야구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여러 어려운 계층을 돕는 데 앞장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에는 성금 5000만 원을 내놓기도 했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국민타자’였다.

이번 득남으로 개인적 기쁨이 큰 가운데도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이승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병원) 출입이 까다롭더라. 의료진 분들의 고생이 많으시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득남 소식을 축하하는 팬들의 응원에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겠다”고 답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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