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구창모-삼성 최채흥-키움 이승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가 차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도 메이저리그(ML) 팀과 계약에 성공했다. 스타가 떠난 자리는 새로운 스타 탄생의 요람이 된다. “좌완 계보를 잇겠다”는 젊은 투수들의 각오에 기대를 걸만한 이유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KBO리그 통산 승수 상위 3명은 모두 좌완의 차지였다. 양현종(152경기 74승), 유희관(147경기 65승), 김광현(113경기 53승)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유희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김광현은 2020년, 양현종은 2021년 ML 도전에 나섰다.
2006년 놀라운 모습으로 데뷔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시작으로 한국야구 물결은 왼손투수들이 이끌어왔다. ‘류김양’ 트리오가 나란히 국가대표 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적은 없지만, 시기를 나눠가며 한국야구 에이스 역할을 해낸 것도 이들이다. 지금 한국야구는 새로운 에이스에 목마르다.
그 배턴을 이을 ‘영건’ 선두주자로는 구창모(24·NC 다이노스)가 꼽힌다. 지난해 부상으로 반쪽 시즌을 보내긴 했지만 전반기 13경기에서 9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55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합류 대신 재활조에서 골밀도를 높이고 있다. 다소 늦게 출발하더라도 완주가 목표다. NC의 선수 관리 시스템을 살펴봤을 때 합류만 한다면 다시 날카로운 투구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토종 ERA 1위 최채흥(26·삼성 라이온즈)도 기대주다. 최채흥은 지난해 26경기에서 11승6패, ERA 3.58로 무너져가던 삼성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풀타임 첫해를 보냈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 지난해에도 기복이 적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만큼 올해 활약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이승호(22·키움 히어로즈)도 유력 후보다. 이승호는 2019년 23경기에서 8승5패, ERA 4.48로 주목받았으나 지난해 24경기에서 6승6패에 그쳤다. 그럼에도 키움은 높은 기대치를 반영하며 억대 연봉(1억 원)을 안겨줬다. 이승호도 “책임감이 커진다”고 이를 악물었다.
팬들은 이들에게 포스트 류현진-김광현-양현종을 기대한다. 스프링캠프 초반, 구창모는 “이러한 기대는 팬들이 그만큼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라며 “잘 준비해서 좌완 계보를 잇겠다”고 했다. 평소 롤 모델로 양현종을 꼽아온 그는 “새해를 맞이해 연락을 드렸다. 아프지 말고 준비 잘하라고 조언해주셨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직접적, 간접적으로 한국야구는 류김양 트리오의 자산을 누리고 있다. 이제 그 다음 세대가 기지개를 켤 차례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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