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한국 무대, 내 인생의 새로운 장”

입력 2021-02-23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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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를 떠나 KBO리그 입성을 앞둔 추신수(39)가 빅리거의 소회와 향후 각오 등을 전했다.

추신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 첫 빅리거 시절이었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추신수는 “약 20년 전 나는 메이저리거가 되겠다는 일생의 꿈을 안고 미국에 온 작은 소년이었다. 빅리그에서 뛰 기회를 간절히 원했다. 내 꿈은 현실이 됐고 빅리그에서 16년을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빅리거가 된 것은 내 인생에서 큰 영광이었으며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었다. 훌륭한 코치, 구단 스태프, 팀 동료 덕분에 가능했고 빅리그에서 보낸 멋진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추신수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야구를 시작했고 언젠가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늘 간직해 왔다”며 “이제 실행에 옮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려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얼마나 잘할 지는 약속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은 약속드린다”며 한국 무대 데뷔를 앞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 가운데 10억 원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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