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홍경환, 회장배 쇼트트랙 1500m 우승

입력 2021-03-18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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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1500m 여자 일반부 결승 경기, 심석희(흰 모자)가 역주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심석희(서울시청)와 홍경환(고양시청)이 회장배 쇼트트랙대회 1500m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18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24초80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줄곧 선두로 달리던 심석희는 2바퀴를 남기고 최민정과 접촉해 5위까지 밀렸으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2위로 골인하는 괴력을 뽐냈다. 최민정이 이 과정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돼 심석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심판진은 “최민정이 5바퀴를 남기고 직선주로에서 뒤에서 밀어 접촉 페널티를 받았고, 2바퀴를 남기고는 인에서 아웃코스로 레인을 바꿀 때 접촉으로 추가 페널티를 받아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아람(고양시청)은 2분24초897로 2위, 황현선(전북도청)은 2분24초993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1500m에선 고양시청 선수들이 메달을 독식했다. 홍경환이 2분32초533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고, 곽윤기가 2분32초671로 2위, 임용진이 2분32초752로 3위에 올랐다.


여자 대학부선 박지윤(한국체대)이 2분53초884로 우승을 차지했고, 천유빈(단국대·2분53초924)과 이유빈(연세대·2분53초927)이 2~3위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선 김길리(서현고·2분31초951)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이현(창덕여고·2분33초186)과 장연재(의정부여고·2분33초731)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남자 대학부선 장성우(고려대·2분35초366)가 우승, 김태성(단국대·2분35초389)이 2위, 이정민(한국체대·2분36초236)이 3위에 올랐다. 남자 고등부는 박건녕(여의도고·2분24초701)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이동현(의정부광동고·2분24초710)과 남윤창(칠성고·2분24초860)이 2~3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여자 일반 500m 결승에선 김지유(의정부시청)가 43초536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소연(스포츠토토·44초666), 손하경(서울시청·45초276)이 2~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대학부에선 서휘민(고려대·43초504)이 우승, 이유빈(43초664)이 준우승, 한수림(이화여대·44초657)이 3위를 차지했다. 여자 고등부선 최유빈(행신고·45초441), 김정희(진관고·45초876), 하민정(서현고·46초741)이 1~3위를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는 박인욱(대전광역시체육회·43초407)과 한승수(스포츠토토·43초571), 김다겸(성남시청·52초454)이 1~3위에 올랐다. 남자 대학부에선 문원준(한국체대·42초018), 남자 고등부에선 이은재(환일고·43초224)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남여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1000m와 3000m 경기가 열린다.

의정부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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