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마에다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1아웃까지 잡은 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미네소타는 어렵사리 6-5로 승리, 마에다는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마에다가 올 시즌 6번째 등판만에 기록한 첫 무실점 경기. 6.56이던 평균자책점도 5.34로 크게 낮췄다.
1회초를 공 10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마에다는 2회초 볼넷과 내야안타,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3루를 위기를 맞았지만 찰리 컬버슨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도 2사 후 볼넷과 안타, 도루를 내주며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조이 갈로를 삼진 처리했다.
이후 안정을 되찾은 마에다는 4회초와 5회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 막았다.
마에다는 6회초 선두타자 닉 솔락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케일럽 씨엘바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54개).
한편, 미네소타는 텍사스를 6-5로 눌렀다.
7회말까지 5-0으로 넉넉하게 앞서던 미네소타는 8회초 3실점, 단숨에 2점 차로 쫓겼다. 8회말 공격에서 한 점을 추가하며 3점 차로 다시 달아난 미네소타는 9회초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 무실점, 결국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