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축전…‘축구 무적’ 전북 완산고 빛났다

입력 2024-11-19 22: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완산고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 ㅣ 허도윤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완산고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 ㅣ 허도윤



전국서 온 팀들 3일간 치열한 승부
고등부 완산고, 4경기 무실점 우승
체계적 경기 운영·출중한 코치 눈길
중등 1위 포항제철중 볼 전개 탁월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축구대회가 11월 1일부터 사흘 간 울산광역시 울산 문수양궁장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17개 시도대표팀 남녀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했다. 1일과 2일에는 예선이 진행됐고, 3일 본선 경기가 펼쳐졌다.

남자 고등부 우승은 전북 전주 완산고가 차지했다. 고교팀답지 않은 워밍업 과정 등 체계적인 훈련으로 무장한 완산고는 출중한 코치진의 힘까지 가세해 정상에 올랐다.

완산고는 이번 대회에서 울산 대현고와 서울 청원고 등을 꺾고 결승에 올라 강원 강릉고를 2-0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결승까지 4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수비 능력이 돋보였다.

여자부에서는 포항제철중이 눈에 띄었다. 예선을 무실점으로 통과한 포항제철중은 본선에서도 단 1실점으로 버티며 빼어난 볼 전개능력을 과시했다. 결승전에서는 서울 도곡중을 1-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9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전승 우승 기쁨을 누렸다.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출전한 모든 팀들이 박수를 받기에 충분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초등학교 여자부의 세종 집현초는 결승에서 경기 화성 치동초에 0-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집현초가 이번 대회에서 내준 실점은 결승전 1실점이 전부라 아쉬움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허도윤 스포츠동아 학생기자 (대현고 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