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대표팀, 연이은 대회 취소에 올림픽 계획 난항

입력 2021-05-10 15: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세영. 스포츠동아DB

도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는 배드민턴대표팀은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질 예정이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말레이시아오픈이 잠정 연기 됐기 때문이다. BWF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회 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배드민턴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포인트를 획득해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고 경기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모두 무산되고 말았다.

도쿄올림픽 출전 명단은 다음달 15일 BWF 랭킹에 따라 확정된다. 이제 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대회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예정된 싱가포르오픈만 남았다. 싱가포르오픈마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는다면, 도쿄올림픽 출전은 현 BWF 랭킹으로 정해진다.

여자단식 안세영(8위),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8위),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4위), 김소영-공희용(5위),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6위) 등 BWF 랭킹 10위 안에 들어있는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만날 경쟁자들을 상대로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점은 아쉽기만 하다.

올 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3개 대회(요넥스 태국오픈, 도요다 태국오픈,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 배드민턴대표팀은 이소희-신승찬이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중국, 일본 등 강호들이 불참했다. 배드민턴대표팀 김충회 감독은 “일본과 중국은 지난해 3월부터 국제대회에서 맞붙어보지 못해 전력을 알 수가 없다. 올림픽에서 어느 정도의 목표를 세워야 할지 계획 설정이 쉽지가 않다. 일단 싱가포르오픈에서 올림픽 메달 경쟁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4월 한 달간 전남 화순에서 올림픽에 대비한 강화훈련을 소화한 배드민턴대표팀은 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