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이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 8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8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은 팀이 11-4로 크게 앞서있던 8회초 무사 2루에서 이날 경기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숀 암스트롱의 초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호 홈런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40호 대포였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파울 뜬공에 그쳤다. 4회초와 6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이후 재활에 돌입했다. 부상 복귀 후 마이너리그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율했고 지난 16일 로스터에 포함됐다.
로스터 합류 다음날인 17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첫 경기에 나선 최지만은 3안타 1타점으로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500(8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 등 무려 5개의 대포를 앞세워 볼티모어를 13-6으로 꺾었다. 쾌조의 5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을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