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오타니, 3경기 연속 대포… 타점 1위도 보인다

입력 2021-05-19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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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 1회말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팀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도류(二刀流·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의 괴력을 뽐내며 MLB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때려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플래삭의 2구째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17일 보스턴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4호 홈런.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 그룹인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미치 해니거(시애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오타니는 4회말 첫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안타를 때려 두 타석만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5회말 2사 3루에서는 고의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8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 1회말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71로 끌어올렸다.(종전 0.263)

또, 타점 한 개를 보태 시즌 33타점을 기록, MLB 타점 1위 라파엘 디버스(보스턴·34타점)에 한 개차로 따라 붙었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6-5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5-5로 맞선 8회초 조시 네일러의 결승 솔로포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오타니는 20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애런 시베일(5승 1패 평균자책점 3.40)과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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