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야구에서 득점생산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시원한 홈런이다. 단 한 번의 스윙이 득점으로 직결되기에 마음먹은 대로 칠 수만 있다면, 그만한 선물은 없다. 홈런이 야구의 꽃으로 불리는 이유다. 홈런은 장타의 일종이다. 2루타, 3루타도 장타에 포함된다. 외야펜스까지 거리가 긴 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타자들은 좌·우중간을 활용해 2·3루타를 늘리는 방식으로 적은 홈런을 상쇄하는 전략을 펼치기도 한다. 홈런처럼 점수와 직결되진 않지만, 2·3루타 또한 단숨에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낼 수 있어 득점 확률을 높여준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는 이를 완벽하게 실현하는 모범사례다.
홈런 1개에도 장타수는 2위!
2루타와 3루타, 홈런을 더한 장타수는 팀의 득점생산력과 궤를 같이한다. 기본적으로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그런데 이정후는 14일까지 올 시즌 홈런은 단 1개에 불과하지만, 장타수(27개)에선 2위에 올라있다. 이 부문 ‘톱5’에 포진한 1위 나성범(NC 다이노스·28개), 3위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26개), 공동 4위 애런 알테어, 양의지(이상 NC·25개) 등은 홈런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이기에 이정후의 장타수는 더욱 돋보인다. 피렐라(15홈런), 알테어(14홈런), 나성범(13홈런), 양의지(12홈런)는 모두 홈런 부문 ‘톱10’이다.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은 KBO리그 최고 수준이다. 올 시즌에도 타율 0.349, 75안타(이상 3위), 출루율 0.448(4위)을 기록 중인 데다 헛스윙 비율(3%)은 2번째로 낮다. ‘이정후가 안 치면 볼’이라는 말도 괜한 소리가 아니다. 게다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은 코스를 막론하고 정확히 배트에 맞혀 안타를 뽑아내기에 상대 배터리는 그만큼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2019년까지는 통산 홈런이 14개에 불과했던 까닭에 그나마 홈런 허용 위험은 덜했지만,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15개의 아치를 그린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대하기가 한층 더 까다로워졌다.
디테일의 가치를 무시하지 말라!
이정후의 장타율(0.502)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정후를 제외하고 올 시즌 KBO리그에서 0.500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 중인 양의지(0.611), 피렐라(0.581), 알테어(0.574), 강백호(KT 위즈·0.573), 최정(SSG 랜더스·0.564), 나성범(0.522), 강민호(삼성·0.515), 김재환(두산 베어스·0.505) 등은 모두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경험했던 타자들이자 KBO리그 대표 장타자들이다.이정후는 압도적인 2루타 수를 앞세워 홈런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2개의 2루타는 압도적 1위고, 3루타(4개) 또한 공동 3위다. 안타 타구의 비율이 왼쪽(24개), 가운데(21개), 오른쪽(30개)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어 상대팀으로선 시프트를 가동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탁월한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요소임을 보여준 사례이기에 이정후의 행보는 더욱 의미가 크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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