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퓨처스] 재활 후 첫 연투에도 최고 151㎞…KT 이대은, 복귀 순항

입력 2021-07-01 19: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T 이대은. 스포츠동아DB

이대은(32·KT 위즈)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첫 연투에 나섰다. 오히려 첫 등판보다 구속이 오르는 등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대은은 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 2-1로 앞선 5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안타 1볼넷 2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2개.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1㎞까지 찍혔으며 평균 146㎞를 유지했다. 슬라이더(최고 133㎞), 포크볼(134㎞)도 섞어 던졌다.

재활 후 첫 연투였다. 이대은은 6월 30일 익산 삼성전에도 구원등판해 1이닝 퍼펙트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8㎞, 평균 147㎞을 찍었는데 오히려 연투 때 구속이 더 올랐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는 증거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대은은 첫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4경기에 등판해 4승2패1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08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20경기서 4승1세이브, ERA 5.83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100%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재활을 마친 뒤 본격적인 2군 실전은 6월 8일 익산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이날까지 8경기서 9.1이닝을 던지며 ERA 3.86을 기록했다. 탈삼진 14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4개에 불과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앞서 “여기까지 왔는데 무리시키고 싶지 않다. 확실한 판단이 섰을 때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가 좋다. 이르면 이달 초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