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2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J.P. 크로포드에 2루타, 미치 해니거에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카일 시거에 3루 라인선상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며 첫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타이 프랜스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제이크 바우어스를 중견수 뜬공, 딜런 무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대 11번째 한일 투수 선발 대결 경기다. 류현진 개인으로는 지난 2014년 8월 와다 쓰요시(당시 시카고 컵스)와의 대결 이후 7년 만이다.
기쿠치는 올 시즌 두 번째 한일 투수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5월 31일, 양현종(텍사스)과 대결을 펼쳐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양현종은 3이닝 3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과 기쿠치 모두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는 등 페이스가 좋다. 류현진은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쿠치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3.34를 각각 기록중 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