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4개월 만에 시즌 4번째 톱10 진입

입력 2021-07-05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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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23)가 시즌 4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84억7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였던 임성재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자 캐머런 데이비스(호주·18언더파)와는 3타 차.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11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임성재는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고 4개월 만에 2020~2021시즌 4번째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데이비스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트로이 메릿(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동타를 이룬 뒤 5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상금 135만 달러(15억3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2017년 호주오픈, 2018년 PGA 2부 웹닷컴 투어 대회에서 정상을 밟은 뒤 2019년 PGA 정규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데이비스의 PGA 정규투어 첫 우승.

세 명이 치른 플레이오프에선 니만이 1차 연장에서 탈락하고, 5차 연장이 열린 15번(파3) 홀에서 메릿이 보기에 그치고 데이비스가 파를 지키면서 우승자가 최종 확정됐다.

김시우(26)는 마지막날 2타를 잃어 6언더파 공동 58위로 밀렸고, 강성훈(34)은 3언더파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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