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 야구 대표팀, 한일전서 2-5 패배… 美와 패자 준결승

입력 2021-08-04 2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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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결승 선착 기회를 놓친 한국은 5일 오후 7시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리팀이 7일 오후 7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이날 1번 중견수 박해민(삼성), 2번 지명타자 강백호(kt), 3번 우익수 이정후(키움), 4번 포수 양의지(NC), 5번 좌익수 김현수(LG), 6번 1루수 오재일(삼성), 7번 유격수 오지환(LG), 8번 3루수 허경민(두산), 9번 2루수 황재균(kt)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의 중책은 고영표(kt)가 맡았다.

일본은 1번 2루수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2번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3번 지명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오릭스), 4번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 5번 1루수 아사무라 히데토(라쿠텐), 6번 중견수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7번 좌익수 곤도 겐스케(니혼햄), 8번 3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9번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삼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강백호(kt)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키움)가 우익수 뒤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양의지(NC)와 김현수(LG)가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2회초에는 오재일(삼성)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 오지환(LG)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허경민(두산)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선취점은 일본이 뽑았다. 일본은 3회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와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의 안타,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무라카미가 홈을 밟았다.

3회초와 4회초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국은 5회초 2사 후 허경민(두산)의 안타와 야마모토의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으나 황재균(kt)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은 5회말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의 2루타와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오릭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한국은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해민(삼성)의 좌전 안타와 상대 좌익수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강백호(kt)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정후(키움)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양의지(NC)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현수(LG)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스코어는 2-2.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일본은 2사 만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가 고우석(LG)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뽑아내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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