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나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밀어낸 신시내티 레즈의 타선을 이끈 타일러 나퀸(30)이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나퀸이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수상.
나퀸은 지난 2016년 6월과 7월에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뒤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당시 나퀸은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한 주간의 성적은 매우 화려하다. 나퀸은 7경기에서 타율 0.500과 4홈런 5타점 9득점 13안타, 출루율 0.552 OPS 1.706을 기록했다.
안타 13개 중 홈런이 4개, 2루타 3개, 3루타 1개로 장타가 8개에 이른다.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고, 지난 22일에는 2루타 3개, 23일에는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이에 시즌 성적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 나퀸은 23일까지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68와 18홈런 66타점 49득점 98안타, 출루율 0.333 OPS 0.816 등을 기록했다.
이는 신인 시절인 2016년을 제외하고 최고의 성적. 특히 지난해 나퀸은 OPS 0.632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신시내티 이적 후 반전을 이뤄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