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러모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 1/3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3개.
이에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34에서 4.39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까지의 기록은 164이닝 투구와 80자책점 허용.
이에 류현진이 남은 시즌 동안 한 경기에 더 나선다 해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완봉을 해도 4.16까지만 내려간다.
이는 부상 복귀 후 단 1경기에만 나선 2016년을 제외하고는 류현진이 기록한 최악의 평균자책점. 이전에는 2017시즌의 3.77이 최고치였다.
또 2016년을 제외하고는 첫 4점대 평균자책점. 류현진이 이대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30경기 164이닝 투구와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은 전반기까지만 해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으나 후반기 들어 급격한 부진을 겪으며 결국 4점대로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