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WC] STL 웨이노 vs LAD 슈어저…‘77세 매치업’ 성사

입력 2021-10-05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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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웨인라이트 vs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혹을 넘긴 40세에 다시 전성기 시절의 성적을 낸 투수와 37세의 나이에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하는 투수가 단판 승부에서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가진다.

이는 단판 승부.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양 팀은 일찌감치 이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40)를 LA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37)를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전성기를 훌쩍 지난 나이. 하지만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두 투수는 양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투수다.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206 1/3이닝을 던지며, 17승 7패와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다시 찾은 전성기라 불러도 좋을 성적이다.

이에 맞서는 슈어저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79 1/3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에 도전하고 있다.

두 투수의 나이 합계는 무려 77세. 두 투수 모두 전성기 기량을 잃거나 이미 은퇴했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다.

하지만 두 투수는 양 팀의 운명을 건 가장 중요한 단판 승부의 선봉장으로 출격한다. 경기는 7일 오전 9시 10분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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